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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대구·경북] 안동간고등어 중국인 식탁 오른다

박원수 기자 wspark@chosun.com
안동간고등어가 머지않아 중국인들의 식탁에 오른다.

사단법인 안동간고등어협회(회장 오상일)와 ㈜안동간고등어(대표 조일호)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한중일경제발전협회(집행회장 권순기)와 함께 안동간고등어 중국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상호 양해각서(MOU)를 체결했다.

▲ 한국과 중국 양측 관계자들이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안동간고등어 중국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. /(주)안동간고등어 제공

이번 MOU 체결에 따라 안동간고등어는 금명간 기획재정부로부터 해외투자 허가가 나는대로 중국 고등어 집산지인 산둥성 칭다오에 3만5000㎡의 공장 부지를 마련해 월평균 100만손(500t) 생산규모의 현지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. 또 공장 설립과 함께 가공설비와 신안 천일염 등 국내산 원·부자재를 확보해 내년부터 중국 현지에서 간고등어의 생산에 나서게 된다.

회사측은 중국에서 생산될 안동간고등어는 한국에서와 같이 전통 염장방식 그대로 생산하며, 연매출액은 9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.

공동투자 방식의 한·중 합작공장은 양측의 총 투자규모가 1120만위안(한화 20억여원) 정도로 생산관리·홍보기획은 10년 노하우를 가진 안동간고등어측이 맡게 된다. 또 중국 전역의 유통과 판매·영업은 중국 측이 직접 맡아 하게 된다.

중국 한중일경제발전협회와의 이번 MOU 체결은 안동권씨 대종회장인 권정달 전 자유총연맹 총재의 주선으로 추진돼 오다 결실을 보게 됐다.

오상일 협회장은 "13억 중국 인구는 세계 최대의 가공생선 시장으로, 안동간고등어는 또 하나의 새로운 블루오션 영역을 획득했다"고 말했다.

조선일보[대구·경북] 안동간고등어 중국인 식탁 오른다	이름 : 안동간고등어
등록일 : 2010-08-23 11:52:25	조회 : 435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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